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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가정이 맞벌이를 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부모님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정규 시간 이후, 방학, 그리고 주말까지 이어지는 돌봄 공백은 많은 학부모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정책이 바로 '거점형 돌봄기관'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부모님들은 걱정 없이 경제 활동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거점형 돌봄기관이란?
'거점형 돌봄기관'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중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을 '거점기관'으로 지정하고, 이 기관이 인근의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까지 포괄하여 추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서, 유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질 높은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2. 왜 거점형 돌봄기관이 필요할까요?
기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돌봄 서비스는 운영 시간, 방학 등으로 인해 학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틈새 돌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 이른 아침 돌봄: 부모님의 출근 시간이 일러 아이를 일찍 맡겨야 할 때
- 늦은 저녁 돌봄: 퇴근 시간이 늦어 아이를 늦게 찾아야 할 때
- 방학 중 돌봄: 유치원/어린이집 방학으로 돌봄 공백이 생길 때
- 주말 및 공휴일 돌봄: 주 5일 외에도 돌봄이 필요할 때
거점형 돌봄기관은 이러한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주려는 취지입니다.
3. 거점형 돌봄기관, 어떻게 운영될까요?
현재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52개소(어린이집 30개, 유치원 22개)가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되어 시범 운영 중입니다. 주요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3.1. 거점기관 지정 및 협력 시스템
각 시도교육청은 시설 여건, 위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거점기관'으로 선정합니다. 이 거점기관은 인근의 2개 이상의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과 협약을 맺고 해당 기관 유아들에게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2. 유연하고 확대된 돌봄 시간
거점형 돌봄기관은 학부모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아침, 저녁, 방학, 주말, 휴일 등 필요한 시간에 돌봄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광주의 거점형 유치원은 아침(7:00~8:30)과 저녁(17:00~) 돌봄을, 울산의 거점형 어린이집은 주말(10:00~18:00) 돌봄을 제공하는 식입니다.
3.3. 무상 서비스 제공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간식, 프로그램비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3.4. 풍성한 돌봄 프로그램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것을 넘어, 유아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독서, 미술, 신체 활동, 요리 등 놀이 중심의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우리 아이도 이용할 수 있나요?
희망하는 만 3세~5세 유아라면 누구나 거점형 돌봄기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점기관과 협약을 맺은 인근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됩니다.
거점형 돌봄기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